일본 택스리펀 방법 및 주의할 점과 세관신고 (+일본 결제 카드 추천)

여행이 다시 자유로워지고 일본 엔화 환율이 낮아지면서 일본 여행을 계획하는 사람들이 부쩍 많아졌다.

특히, 엔저 상황으로 인해 일본에서 쇼핑만 잘해도 항공료 정도는 남긴다는 말이 돌기도 할 정도로 일본으로 쇼핑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도 많다.

그래서 일본 여행을 앞두고 있다면 알아두면 좋을 일본 택스리펀 방법 및 쇼핑 시 유의할 점과 한국 입국 시 면세 범위와 세관 신고 방법 그리고 일본 쇼핑 카드로 사용할만한 카드들을 추천해 보려 한다.

택스프리(Tax Free) / 택스리펀(Tax Refund)

택스프리(Tax Free)와 택스리펀(Tax Refund)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개념적인 부분부터 알아보자.

엔저 상황으로 인해 일본 쇼핑 여행을 준비한다면 알아두어야 할 일본 택스리펀 방법 및 주의할 점과 한국 입국 시 면세 범위와 세관 신고 방법 그리고 일본 쇼핑 카드로 사용할만한 카드를 추천해 보려 한다.

택스 프리(Tax Free)는 일반적으로 상품 가격에 책정된 소비세를 면제해 주는 것을 말한다. 우리가 물건을 구매할 때 지불하는 가격에는 대부분 소비세가 포함되어 있다.

외국인의 경우 해당 상품을 그 나라에서 소비하지 않고 가져간다는 전제하에 그 소비세를 면제하거나 되돌려 주는것을 택스 프리(Tax Free)나 택스리펀 (Tax Refund)이라고 한다.

택스 프리(Tax Free)는 단어 뜻 그대로 택스(Tax 세금)에 대한 책임을 부과하지 않겠다는 것이고, 택스리펀 (Tax Refund)는 이미 상품 가격에 포함되어 지불했던 세금을 환불해 준다는 의미이다.

택스프리(Tax Free) 라고 표현된 매장이 있다면, 그 매장 내에서 계산할 때 미리 소비세를 제외하고 가격을 적용하거나 택스리펀 (Tax Refund) 과정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경우에 사용한다.

택스 프리(Tax Free) Shop은 택스 프리(Tax Free) 가격으로 상품 가격을 표시하거나 결제하지 않더라도 일단 그 매장을 벗어나기 전에 택스리펀 (Tax Refund)이 모두 이루어지는 매장이라 혼용해서 그렇게 부르는 경우도 있다.

듀티 프리(Duty Free)도 우리가 흔히 경험하는 면세의 일종이다. 그러나 듀티 프리(Duty Free)의 경우 택스 프리(Tax Free)에서 면제해 주던 소비세 외에도 관세나 특정 품목에 더해 지는 개별소비세, 주세, 담배소비세 등 다른 세금에 대한 면제 혜택이 주어질 수 있다. 그래서 택스 프리(Tax Free) 매장보다 듀티 프리(Duty Free)를 적용하는 면세점 매장이 더 저렴한 경우가 많다. 

일본의 경우, 공항에서 택스리펀 (Tax Refund) 서비스를 하지 않는다. 그래서 일본 대부분의 매장들은 택스 프리(Tax Free) Shop 형태로 운영이 되거나 매장 내 택스리펀 (Tax Refund) 계산대가 따로 마련되어 있다.

일본은 일반적으로 표시된 상품 가격에 10% 소비세를 별도로 부과한다. 예를들어 위 사진처럼 단일 가격에로 표시되어 있다면 소비세를 포함하지 않은 상태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우리가 흔히 일본 상점이나 편의점을 이용할 때 표시된 가격은 소비세가 포함되지 않은 가격이다.

매장에 따라 소비세 포함 전 가격과 소비세 포함된 가격을 함께 표시하기도 한다. 만약 위 사진처럼 두 개의 가격이 표기되어 있다면 소비세 포함 전 / 소비세 포함 가격이 함께 표기된 것이다.

소비세를 면제하거나 돌려준다고 했는데 왜 10%가 아니라 8%일까?

일본의 소비세는 앞에서 설명한 것 처럼 10%이다. 그러나 모든 물품에 대해 10%가 아니라 편의점 등에서 구매하는 식품류 처럼 8% 부과되는 품목도 있다.

그리고 소비세를 돌려주는 과정에서 수수료가 발생하는 경우도 있는데, 그런 경우 수수료를 제외하고 8%가량 돌려주는 것이다.

원래 10% 소비세를 내는 제품이었지만 면세를 적용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인건비와 카드사 수수료 등을 수수료로 책정해서 그것을 뺀 나머지를 비율을 적용해 주는데, 그 결과 8%가량이 되는 경우도 있다. 

한큐백화점 우메다 본점 면세 카운터 관련 안내페이지 내용 중

위 사진은 오사카 한큐 백화점 면세 카운터 운영 수수료 안내이다. 1.55%의 수수료를 안내하고 있다. 그러나 실제 방문해서 택스리펀 (Tax Refund) 서비스를 이용할 때는 환급 방식에 따라 추가 수수료가 발생한다.

그리고 편의점이나 돈키호테에서 구매하는 식품류 처럼 애초에 소비세가 8% 적용되는 경우도 있다.

그렇게 해서 많은 곳에서 2%에 가까운 수수료를 적용하다 보니 10% 소비세를 내는 일반물품을 판매하는 대부분의 매장에서도 통상적으로 2% 수수료를 미리 반영해 8%가 면세 적용 비율이라고 안내하는 경우도 있고, 원래 8% 소비세가 포함된 물품이라 8%를 바로 할인 적용하고 택스리펀 (Tax Refund) 과정을 없앤 매장들도 있다.

그래서 일본 택스리펀 (Tax Refund) 비율은 대략 8% 가량이라 예상하고 있는 것이 편하다.

일본 택스리펀 (Tax Refund) 적용 방법

일본은 비교적 많은 물품에서 면세 혜택을 주는데, 택스 프리(Tax Free)나 택스리펀 (Tax Refund) 을 적용하는 방법은 매장에 따라 조금씩 다르다.

계산대에서 할인 형식으로 택스 프리(Tax Free)를 적용하는 경우

일본 유니클로 매장이나 일부 드럭 스토어와 전자제품 매장 등에서 경험한 택스 프리(Tax Free) 적용 방식이다.

가령 소비세 적용 전 금액이 10,000엔인 제품을 선택했다면 여기에 8% 할인을 적용한 9,200엔에 다시 소비세 10%를 부과하는 방식이다.

소비세 적용 전 금액이 10,000엔에 소비세 10%를 부과한 후 8%를 빼는 곳도 있다.

일본 혼마 매장을 이용했을 때가 그랬다. 소비세를 적용한 금액을 안내한 후 매장 할인가를 적용하고, 마지막에 면세 적용 8% 빼는 방식으로 계산했다.

별도의 면세 카운터를 운영해 택스리펀 (Tax Refund)을 하는 경우

일본 대부분의 백화점과 돈키호테에서 택스리펀 (Tax Refund)을 진행하는 방식이다.

매장의 일반 계산대에서 소비세를 포함한 가격으로 결제를 진행한 후 지정된 장소의 면세 카운터를 방문해 택스리펀 (Tax Refund) 과정을 거친다.

일본 공항 택스리펀 (Tax Refund)은?

일본은 공항 택스리펀 (Tax Refund) 제도를 운영하지 않는 나라이다. 많은 나라들이 공항 택스리펀 (Tax Refund) 데스크를 운영하기 때문에 혼동하는 경우도 있고, 일본 공항 세관에서 면세 영수증 회수 과정을 택스리펀 (Tax Refund) 과정과 혼동해 인식하는 경우들도 있다.

일본 공항의 경우 독특하게도 일본 공항 세관을 통해 면세 영수증 회수 과정을 거치게 된다. 이때 고가의 물품의 경우 제품을 확인할 수 있지만 그 외 대부분의 경우 면세물품 확인없이 면세 영수증 회수에 치중한다. 일본은 면세 영수증을 여권에 부착해서 주는데, 이 영수증으로 인해 여권이 손상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여권 속지 훼손을 이유로 입국이 거절되는 국가들도 있기 때문이다.

일본 면세 쇼핑 결제 카드 추천

일본 면세 쇼핑 결제 카드 추천은 세 가지 유형의 카드로 나누어 추천해 본다.

트래블로그 카드 & 트래블페이 카드

일본 여행을 갈 때 많이들 준비해 가는 카드가 있다면 그건 아마도 하나머니 트래블로그 카드와 트래블월렛의 트래블페이 카드가 아닐까 싶다.

베트남 여행 결제 카드 추천 – 트래블로그 트래블월렛 와이어바알리

트래블로그 카드와 트래블페이 카드는 일본 엔화로 충전해두고 사용하는 외화 충전식 카드들인데, 환율 우대를 받기 때문에 인기가 많다. 외화 충전도 앱을 통해 간편하게 할 수 있으며, 환율 확인 또한 직관적이라 사용하기 편하다.

그러나 면세 쇼핑을 할 때 트래블로그 카드와 트래블페이 카드의 단점은 충전 한도이다.

구매할 물품의 가격이 200만원 이하라면 괜찮지만, 그 이상의 가격일 경우에는 분할 결제를 해야 한다. 그렇지만 분할 결제를 지원하지 않는 매장들도 있는데 그럴 경우에는 이 카드로 결제할 수 없다.

그리고 결제를 위해서 미리 환전 충전을 해야하는 번거로움도 생길 수 있다.

신한 SOL 트래블 체크카드 & 토스 체크카드

그래서 다음으로 추천하는 일본 면세 쇼핑 결제 카드는 신한 SOL 트래블 체크카드와 토스 체크카드이다.

한 SOL 트래블 체크카드와 토스 체크카드는 외화통장과 연결해 사용하는 외화 체크카드들이다.

먼저 신한 SOL 트래블 체크카드는 2024년 2월 14일 출시된 따끈한 신상 체크카드이다.

신한은행 원화계좌와 SOL 트래블 외화예금 계좌를 연결해 사용하는 체크카드로 가장 늦게 출시된 만큼 혜택이 가장 많은 카드이다.

특히 일본이나 베트남 여행 때 소소하게 누릴 할인 혜택은 물론이고, 공항 라운지 혜택까지 제공하고 있으며, 외화예금 계좌와 연결해 사용하는 카드인 만큼 한도가 높아서 면세 쇼핑 카드로 추천한다.

해외결제 카드 추천 4탄 – 신한 SOL 트래블 체크카드

토스 체크카드의 경우에는 예전에는 원화 통장에서 출금 되는 방식이라 큰 혜택을 누리기 힘들었지만, 최근 토스뱅크 외화통장이 출시 되면서 달라졌다.

토스뱅크 외화통장과 함께 이용하기 때문에 한도와 활용도가 높아진다. 해외결제로 인해 발생하는 수수료 면제 혜택 뿐만 아니라 환전 수수료 또한 100% 우대 적용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또한 토스뱅크 외화통장은 부족한돈 자동환전 기능이 있어서 토스뱅크 원화 통장에 잔고가 충분하다면 애써 미리 환전해 두지 않더라도 이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이 내용은 아래 글을 확인하면 이해가 쉬울 것이다. 체크카드이기 때문에 밀리언달러 하나카드처럼 해외결제 적립 혜택까지 기대하긴 힘들지만, 트래블로그 카드와 트래블페이 카드와 비교하면 현재는 토스 체크카드가 더 훌륭한 카드가 되지 않을까 싶다.

해외결제 카드 추천 2탄 – 토스 체크카드(+토스 외화통장)

또 다른 추천 카드인 밀리언달러 하나카드의 경우에는 국내 결제 건은 원화로 해외결제 건은 달러로 출금하는 방식으로 앞서 설명한 신한 SOL 트래블 체크카드나 토스 체크카드와 결제 방식은 비슷하나 신용카드이기 때문에 신용카드 한도를 적용받으며, 출금 시기도 체크카드인 두 상품과는 달리 결제일 까지만 사용한 금액에 맞춰 결제 계좌에 넣어두면 된다.

밀리언달러 하나카드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아래 글을 참고하면 되니, 이 글에서는 밀리언달러 하나카드를 실제로 사용하게 됐을 때 느낀 편리한 점과 금액적으로 체감하게 될 득과 실에 대해 알아보자.

해외결제 카드 추천 1탄 – 신용카드 밀리언달러 하나카드

밀리언달러 하나카드는 밀리언달러 통장을 통해 출금을 하거나 결제일에 맞춰 입금해 두면 달러로 결제 되는 카드이다. 달러가 아닌 다른 외화를 사용하는 국가에서는 비자 환율을 적용해 달러로 청구한다.

일본을 예로들어 설명하자면, 일본에서 10만엔을 결제 했다면 비자 카드의 전환 환율로 적용되어 밀리언달러 통장에서 결제일에 달러로 출금 된다. 결제한 당일 바로 출금이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환율을 지켜보고 천천히 달러로 환전해 입금해두면 된다.

일본에서 10만엔 결제를 했을 때 달러로 환산하면 688.467 달러 가량이 결제일에 청구될 것이다. 이 금액을 환전해서 통장에 넣어둔다고 가정하고 계산을 해보면 90만 6천원 가량의 원화가 필요하게 된다.

트래블월렛 카드에 10만엔을 엔화를 충전한다면 905,080원이 필요하다.

그렇다면 밀리언달러 하나카드가 1,000원 가량 손해로 보일 수 있다. 그러나 밀리언달러 하나카드는 해외결제 금액의 0.7%를 현금과 마찬가지인 하나머니로 적립해 준다. 단순히 90만원으로만 계산해도 6,300원 이상이 하나머니로 돌아오기 때문에 5,000원 이상 이득인 셈이다.

게다가 해외결제 금액도 실적에 산정되어 국내 적립 혜택도 누릴 수 있다.

하나머니 적립 혜택 외에도 밀리언달러 카드를 택스리펀 (Tax Refund) 카드로 추천하는 다른 이유가 있다.

택스리펀 (Tax Refund)을 이용할 때, 환급금을 현금으로 받으면 현지 통화나 달러로 환급해 주는데 여행 일정이 남았다면 괜찮지만 일정이 남지 않은 상태에서 현지 통화나 달러가 생기면 귀찮은 상황이 되기도 한다.

그런데 밀리언달러 하나카드는 카드로 면세 환급을 신청하면 원화 계좌로 환급금이 입금된다. 환율도 전신환매도율을 적용받기 때문에 조금은 더 유리하다.

또하나 밀리언달러 하나카드는 해외결제 수수료나 해외ATM 출금 수수료도 면제되는 카드라 현금이 필요한 경우 출금수수료 부담없이 이용이 가능하다. 단, 해외ATM 출금 가운데 예금출금은 즉시 달러(USD)로 출금 되기 때문에 미리 밀리언달러 통장에 달러를 입금해 두어야 한다.

< 밀리언달러 통장의 경우 환율 우대 90% 적용해 환전주머니를 이용해 입금하거나 원화 통장에서 환율우대를 받고 이체할 수 있다. 환전주머니를 통해 환율우대 90%를 적용하면 환전수수료는 0.175% 적용되고, 원화계좌를 통해 이체하면 전신환 환율의 80% 환율 우대를 받아 0.2% 가량 적용된다. >

이렇게 택스리펀 (Tax Refund) 방법과 추천하는 결제카드까지 알아보았다.

이제 일본 면세 물품 종류와 면세 적용 금액 및 반출 기간에 대해 알아보자.

일본 면세 물품 종류와 면세 적용 금액 및 반출 기간

일본 면세 적용 물품 종류

일본의 면세 물품은 일반용품과 소모품으로 구분할 수 있다

일본의 면세 적용은 신발과 가방, 의류, 가전제품, 보석, 공예품, 골프용품 등의 일반용품과 우리가 흔히 돈키호테나 드럭 스토어를 통해 구매하게 되는 건강식품, 화장품, 식품류, 음료(주류 포함), 담배 등의 소모품이 해당된다.

일반용품

의류 / 신발과 가방, 시계 등과 같은 패션잡화 / 보석류와 공예품 또는 액세서리 / 가전제품 / 생활용품 /골프용품 등

소모품

의약품 / 건강식품 / 화장품 / 식품류 / 과자류 / 음료 / 주류 / 담배 등

일본 면세 적용 금액

일본 면세 적용을 위해서는 일정 금액 이상을 구매해야 한다.

일반용품의 경우 구매한 상품의 총액이 5,000엔 이상인 경우 (세금 별도) 택스리펀 (Tax Refund) 대상이 된다.

일반적으로 외부 상점의 경우 단일 매장 내에서의 당일 구매액 합산 금액이며, 백화점의 경우 매장이 달라도 백화점 내 있는 매장이라면 합산이 가능하다.

소모품의 경우 당일 구매한 상품의 총액이 5,000엔 이상 500,000엔 이하인 경우(세금 별도) 택스리펀 (Tax Refund) 대상이 된다.

이때 주의해야 할 점은 앞서 말한 것처럼 일반용품과 소모품으로 분류가 되는데, 이 분류 내에서만 구매금액 합산이 가능하다.

쉽게말해 일반용품의 경우 일반용품 상품만의 총액이 5,000엔을 넘어야 면세 적용이 가능하고, 소모품은 소모품 상품만의 총액이 5,000엔이 넘어야 적용이 가능하다.

일본 면세 적용 물품 반출 방법 및 기간

일본 면세 적용 물품 포장 및 반출 방법

택스 프리(Tax Free) 또는 택스리펀 (Tax Refund) 적용을 받은 물품은 일본 정부가 지정한 방법에 맞춰 포장을 해준다.

이때 포장 방법은 매장이나 제품에 따라 다른데, 제품에 따라 밀봉을 하는 경우도 있으며, 대부분 밀봉까지는 아니더라도 묶거나 테이핑을 한 상태로 준다. 이것은 일본 내에서 소비하는 경우에는 소비세 부과 대상이기 때문에 일본 내에서는 사용하거나 소비하지 말고 일본 출국 때 가져가라는 뜻이다.

일본에서 출국할 때까지 개봉하지 않는 것을 전제로 택스 프리(Tax Free) 또는 택스리펀 (Tax Refund) 을 했으니 고이 가져오도록 하자.

그리고 혹시 위탁 수화물 없이 기내수화물만 이용하는 경우에는 액체류 구매에 주의해야 한다. 100ml 가 넘는 액체류는 기내반입을 할 수 없기 때문이다.

위탁수화물로 구매할 물품을 함께 보낼 경우에는 관계가 없지만 액체류만 분리해서 위탁수화물에 넣을 경우 이 단계에서 포장에 대한 요청을 하는 것이 좋다.

밀봉해 준 구매품들을 분류해서 수화물을 정리하는 것도 번거로우니 포장 할 때 미리 요청해서 액체류만 따로 분리하면 돌아오는 수화물 정리에도 편하다.

일본 면세 적용 물품 반출 기간

일본 면세 적용 물품 반출 기간은 구매한 물품의 종류에 따라 다른데, 일반용품의 경우 입국일로부터 6개월 이내에 일본에서 반출해야 하며, 소모품의 경우 구매 후 30일 이내 일본에서 반출해야 한다.

택스리펀(Tax Refund) 준비물과 주의할 점

일본 택스리펀(Tax Refund) 준비물

일본 택스리펀(Tax Refund)을 위해서는 준비물이 필요하다. 가장 중요한 것이 여권이다. 면세 쇼핑을 위해서는 여권을 반드시 챙겨야 한다.

그리고 출국 전이라면 결제할 카드에 기재된 영문명이 여권 상의 영문명과 동일한지 확인해야 하며, 다른 경우 카드 영문명 변경 후 재발급 요청을 해야한다.

여권 이외에도 필요한 준비물이 있다.

  1. 구매한 상품
  2. 본인 여권 (여권사본 불가, 입국 스탬프 필요)
  3. 구매물품 영수증
  4. 구매 시 결제한 카드(현금 결제 건은 제외)

면세 카운터에 방문할 때 구매한 물품을 챙기지 않고 가족에게 맡겨두고 가는 경우가 있는데, 챙겨가야 한다. 구매한 물품에 따라 하나하나 확인하지는 않더라도 대부분의 경우 전체적으로 물품을 확인하는 과정을 거친다.

면세 카운터에 제시하는 여권과 신용카드의 명의가 일치해야 하며, 구매한 물품 영수증에서도 이름이 확인되는 경우 동일한 이름이어야 한다. 이때 결제한 카드의 경우 법인 카드는 대부분 거절된다.

일본 택스리펀(Tax Refund) 이용 시 주의할 점

일본 택스리펀(Tax Refund) 이용 시 주의할 점은 구매 당일 내에 택스리펀(Tax Refund)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일본에서만 택스리펀(Tax Refund)을 이용한 사람들은 이 부분이 당연하다고 여길 수도 있지만, 다른 나라에서 택스리펀(Tax Refund)을 경험한 사람이라면 이 부분을 간과할 수 있다.

앞에서도 설명했지만 일본은 공항에서 택스리펀(Tax Refund)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는 나라이다. 그래서 면세 물품을 구매한 매장이나 매장과 관련된 통합 면세 카운터를 이용해 택스리펀(Tax Refund)을 받아야 한다.

그런데 일본 대부분의 매장이나 면세 카운터는 당일 구매 영수증에 대해서만 택스리펀(Tax Refund) 서비스를 제공한다.

공항 택스리펀(Tax Refund) 부스나 데스크를 이용해 출국 전 신청하면 되는 나라가 많기 때문에 헷갈리기 쉽다. 주의해야 한다.

한국 귀국 면세 범위 확인 및 세금 납부 신청

면세범위 초과물품 예상세액 조회 방법

일본 여행을 마쳤다면 한국으로 귀국할 때 휴대할 수 있는 면세 범위에 대한 확인이 필요하다.

관세청 홈페이지를 통해 여행자 휴대품 예상 세액 조회 시스템을 통해 예상되는 세금을 미리 계산해 볼 수 있다.

여행자 휴대품 예상 세액 조회 시스템 페이지 바로가기

자주 여행을 떠난다면 여행자 세관신고 앱 이용을 추천한다.

여행자 세관신고 앱 다운로드 아이폰 / 안드로이드

신고서 작성 시 내 정보를 자동으로 입력할 수 있고, 관세청 홈페이지를 통해 여행자 휴대품 예상 세액 조회처럼 신고 물품에 대한 예상세액 계산이나 조회도 가능하다. 또한 한국 입국 시 세관 모바일 전용 심사대에서 QR코드만 인식하고 통과도 가능하다.

여행자 세관신고 앱을 통해 자진신고 시 관세 감면(최대 20만원)혜택도 받을 수 있고, 이후 통지되는 금액만 납부하면 되기 때문에 꽤 편리하다.

자진신고를 하지 않고 입국하다가 세관에 적발이 되면 원래 납부해야 할 세금에서 40% 가산세가 부과된다. 또한 반복적으로 신고 미이행자로 분류되면 60%의 가산세가 부과될 수 있으니 주의하자.

1인당 휴대품 면세범위

여행 후 한국에 입국할 때 가져올 수 있는 면세범위에 대해 알아보자.

여행자 1인당 면세범위는 미화 800달러이다. 800달러 이상의 물품을 구매 했다면 자진신고하도록 하자. 앞에서 소개했던 여행자 세관신고 앱을 이용하면 신고 방법도 쉽다. 그리고 자진신고를 하면 감면 혜택도 준다. 예를들어 1,000달러 가치의 물품을 구매 했다면 800달러 범위를 초과한 200달러에 대해서 관세를 적용하는데 이때 적용되는 관세에 30% 가량 감면이 된다.

그리고 구매물품과 별도로 주류 2병 (전체 용량이 2ℓ 이하이고, 총 가격이 미화 400달러 이하)과 담배 궐련 200개비, 향수100ml 까지 면세 가능하다. 단, 만 19세 미만은 술과 담배는 면세 대상에서 제외되니 주의해야 한다.

  • 술 2병 (전체 용량이 2ℓ 이하이고 총 가격이 미화 400달러 이하)
  • 향수 100ml
  • 담배 200개피
  • 기타 합계 800불 이하의 물품 다만, 농림축산물, 한약재 등은 10만원 이하로 한정하며, 품목별로 수량 또는 중량에 제한이 있다.

글을 마치며

일본여행 준비는 물론이고 면세와 택스리펀 방법과 주의할 점 등을 꼼꼼히 잘 살펴서 혜택 가득한 알찬 여행이 되기를 바란다. 더불어 면세 범위와 세관 신고에 대해서도 잘 대비해 한국 입국 시에도 문제가 발생하지 않고 마지막까지 편안한 여행이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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